1.
시란 시를 쓴 사람 것이 아니라,
그 시를 필요로 하는 사람 것입니다.
2.
어쩌면 누군가가 나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되는 것은,
아름다운 오해로부터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것이 없다면, 원죄를 안고 사는 나약한 인간들끼리 어떻게 아름다움에 눈이 멀 수 있겠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 오해를 가능한 오래도록 깨뜨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3.
자전거가 다니는 길, 새벽의 바다, 빛바랜 분홍색 벽이 아름답다.
현악기의 소리가 그 풍경에 잘 어울린다.
4.
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전에, 거칠게 토해낸 듯한 시를 썼던 적이 있지만,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시는 잘 쓸 수 없었다.
한번쯤 써보고 싶다.
http://youtu.be/n1TTl6DDz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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