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2014. 11. 11. 18:13

 


일의 즐거움

저자
데니스 바케 지음
출판사
상상북스 | 2007-12-24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즐거움’이 삶이 되는 일터를 위해 ‘한번 즐겁게 일해 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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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얻고 싶어 읽게 된 책. 이 책의 아이디어를 우리 회사에 적용하기에는 환경적 제약이 많아 보이지만, 일터와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얻은 것으로 만족한다.

 

2.

몇가지 핵심적인 아이디어 중에 하나는 실무자들에게 의사결정의 권한을 주는 것인데, 비슷한 시도를 해보았던 기억이 있다. 10여년 전에 소규모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모든 회원들에게 카페 관리자 권한을 부여했었다. 상당히 재미있는 시도였으나 두가지 문제가 있었다. 하나는 한 회원이 일방적으로 다른 회원들 다수가 좋아하지 않는 방향으로의 카페 환경을 변화시켜버리는 것, 다른 하나는 리더가 없어짐으로서 카페가 점점 활동이 줄어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 실수들을 보완시켜 본다면, 첫번째 문제는 조언 프로세스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고, 두번째 문제는 조언과 조율의 역할을 하는 리더를 둠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듯 하다.

 

3.

우리 회사가 사회적 기여에 초점을 둔 실질적인 공유 가치를 설정한다면, 무엇을 설정할 수 있을까..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지불결제수단의 제공? 우리 회사는 만들어진 이유부터가 새로운 이윤 창출이었을 테다. 이렇게 태동한 회사에서 직원들이 사회적 기여를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일하게 만들 수 있을까.. 아, 솔직히 말하면 답이 안 보인다. 데니스 바케가 추구한 일터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즐거움이었다. 그 즐거움을 위해 공유가치를 설정하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우리 일터에서 즐거움을 추구한다면 무엇으로 그것을 이룰 수 있을까.. 어쨌거나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이곳에서 스트레스만 받는 것 보다는 즐거운게 좋긴 하겠는데 말이다..

Posted by 미완성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