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 복귀 후 자가격리 5일차.
재택근무였으나, 머리가 멍한 것이 일을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분간도 안 되고..
11시부터 휴가를 쓰고,
책을 읽어보자고 펴들었으나,
망할 놈의 집중력은 5분을 버티질 못한다.
원주로 떠나기 전까지..,
철학적인 고민도 하고, 자연을 보며 사람과 부대끼며 감정의 동요도 많았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지 눈 앞의 걱정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삭막하게 살고 있는 기분이다.
기분일까, 실제일까..
이게 어쩌면 스마트폰을 통해 쉼없이 주어지는 단편적인 정보들 때문일까..
AI가 만연하는 세상이 되면 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감정을 가지고 살고 있을까..
AI2045인공지능미래보고서 라는 거창한 제목의 책을,
5분 단위로 끊어서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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