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노래를 들을까 고민하다, 오랜만에.
도어즈를 처음 알게 된 건, 잡지에서 영화 도어즈에 대한 기사를 본 것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바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찾아 듣지는 않았었다.
나중에 공지영의 소설 "고등어"를 읽었는데, 주인공의 여동생과 그 남자친구가 영화 도어즈를 같이 보는 장면을 읽고는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미국에서 출시된 자막도 없는 무삭제판 비디오를 중고로 사서 몇 번 봤는데,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분위기와 음악이 좋았다. 그러고는 음반을 사서 한동안은 닳도록 들었다. 음반은 딱 하나만 사서 들었는데, 2001년도에 나온 The Very Best of The Doors. 여기 있는 곡들은 하나같이 좋다. Riders on the storm은 폭우가 쏟아지는 밤, 해안도로를 달리며 볼륨을 있는대로 높여서 들어야 제맛인데.
폭우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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