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2017. 3. 29. 23:38

"다른 사람에게 뭔가 말을 할 때, 이 말이 효과가 있기를 어떻게 바랄 수 있을까? 우리를 스치고 흘러가는 생각과 상과 느낌의 강물은 너무나 강렬하다. 이 강물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하는 말이 우연히, 정말 우연하게도 우리 자신의 말과 일치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말을 쓸어내고 지워버린다. 혹시 남겨둔다면 기적이다. 나는 다른가? 내 마음이 강물의 방향을 바꿀 정도로 다른 사람의 말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인 적이 있있던가?"

- "리스본행 야간열차" 중에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4.4  (0) 2017.04.04
2017.04.03  (0) 2017.04.03
2017.3.26.   (0) 2017.03.26
2017.03.22  (1) 2017.03.23
2017.03.20  (0) 2017.03.20
Posted by 미완성조각